2014. 9. 9. 10:50


 

 

 

너도 보이지

 

오리나무 잎사귀에 흩어져 앉아

 

바람에 몸 흔드려 춤추는 달이



너도 들리지

 

시냇물에 반짝반짝 은 부스러기

 

흘러가며 조잘거리는 달의 노래가 

 


그래도 그래도

 

 

 

너는 모른다

 

 

둥그런 저 달을 온통 네 품에

 

 

 

 

 

안겨주고 싶어하는

 

 

 

 

나의 마음은

 


 










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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