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격

2014. 9. 23. 21:46



붙잡을 수 없는 그 거리는

또 얼마나 아득한 것이랴

바라볼 수는 있지만

가까이 갈 수는 없다


그 간격 속에

빠져 죽고 싶다
















'(BLAH >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열쇠  (0) 2014.10.11
푸른밤  (0) 2014.10.11
자살  (0) 2014.09.20
낮은곳으로  (0) 2014.09.18
사랑의 이율배반  (0) 2014.09.18

사랑의 이율배반

2014. 9. 18. 17:40



그대여

손을 흔들지 마라.


너는 눈부시지만

나는 눈물겹다.


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

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

남아 있는 삶은 무언가.

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.


기약도 없이 떠나려면

손을 흔들지 마라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'(BLAH >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자살  (0) 2014.09.20
낮은곳으로  (0) 2014.09.18
사모곡  (0) 2014.09.16
별들의 세계  (0) 2014.09.15
안녕  (0) 2014.09.13

헤어짐을 준비하며

2014. 9. 13. 17:32



울지마라 그대여,

네 눈물 몇 방울에도 나는 익사한다.


울지마라, 그대여

겨우 보낼 수 있다 생각한 나였는데


울지마라, 그대여

내 너에게 할 말이 없다.

차마 너를 쳐다볼 수가 없다.


















'(BLAH >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별들의 세계  (0) 2014.09.15
안녕  (0) 2014.09.13
약해지지마  (0) 2014.09.11
스며드는 것  (0) 2014.09.10
  (0) 2014.09.09